
빈연재 공사 전 후 사진
프로젝트명 : 빈연재 (彬姸齊)
구분 : 건축 _ 설계 _ 단독주택
대수선 및 증축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지 면적 : 168.6㎡
연면적 : 229.93㎡ (69.55평)
연도 : 설계 : 2022.04 – 2023.05
시공 : 2023.05 – 2024.11
구분 : 건축 _ 설계 _ 단독주택
대수선 및 증축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지 면적 : 168.6㎡
연면적 : 229.93㎡ (69.55평)
연도 : 설계 : 2022.04 – 2023.05
시공 : 2023.05 – 2024.11
담당 : 최지희, 텐들러다니엘, 김주희
전체 시공 : ㈜ tpa 종합건설
한옥부 시공 : 정승호
사진 : 이상훈 Hooxme
전체 시공 : ㈜ tpa 종합건설
한옥부 시공 : 정승호
사진 : 이상훈 Hooxme
빈연재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 중 삼청동에 위치하며, 서울에서 드문 탁 트인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건축물을 철거 후 신축하지 않고, 기존의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한채 외장재와 내부 공간 구성 및 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변경한 대수선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건축물을 철거 후 신축하지 않고, 기존의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한채 외장재와 내부 공간 구성 및 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변경한 대수선 프로젝트 입니다.
프로젝트의 시작 : 하이브리드 구조와 대수선의 선택
이 곳은 1층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2층 한식 목구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건물로 2002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처음 이 집은 외부는 비바람에 노출되어 낡아보였으며, 1층 목재는 일부 부식이 진행되어있고, 콘크리트위에 단순히 페인트 마감되어있었습니다.
건축주는 초기에는 이렇게 낡아보이는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고자 하였으나, 북촌의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신축을 하게되면 2층의 층수를 유지할 수 없었고 가장 중요한 북한산 전경을 잃게 되었습니다.
건축주는 초기에는 이렇게 낡아보이는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고자 하였으나, 북촌의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신축을 하게되면 2층의 층수를 유지할 수 없었고 가장 중요한 북한산 전경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이 집은 구조를 살리면서, 외장재를 변경하고, 평면 구성을 전면적으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계획했습니다.

1층 와편 담장 전경

외부 계단 및 현관 전경
건축적 접근
빈연재는 기존 골조 (철근콘크리트, 한식목구조)와 지붕을 유지하며, 현대 건축 요쇼와 조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접근으로 시작했습니다. 건폐율에 맞춰 불법 증축된 부분을 철거하고, 내부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넓은 유리 창호를 도입했습니다.
2층 한옥은 일부를 증축해 공간감을 확장하고, 중정 방향과 정면 도로변의 창호를 통유리로 계획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하였습니다.

1층 손님방에서 중정마당

2층 거실에서 중정마당
단절되지 않은 조화로움
빈연재의 서로 다른 구조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여러 요소들을 도입했습니다. 중정 (ㅁ자형 주택의 안마당)을 중심으로 1층의 중정 마당에 이끼와 양치식물을 계획하여 숲속같은 분위기를 형성하였으며, 그 중심의 ‘단풍나무’는 2층 한옥까지 뻗어나가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이는 시각적으로 1층과 2층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실내에서도 한옥 특유의 마당을 갖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빈연재 _ 1층 중정마당

빈연재 _ 2층 중정마당

빈연재 _ 종단면도

빈연재 _ 횡단면도
재료적 측면에서는 지상 1층에서는 파벽돌을 활용하여 콘크리트의 차가운 질감을 완화하고, 지상 2층은 한식의 전통적인 회벽과 화방벽을 계획하였습니다. 지상 1층과 2층 사이의 처마 부분에 사비석 판석을 둘러 한옥의 기단과 시각적 유사 효과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들은 한옥과 철근콘크리트 구조 사이의 이질적인 대비를 부드럽게 연결하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조화를 이로도록 계획하였습니다.

빈연재 _ 외부계단

빈연재 _ 정면도

빈연재 _ 1층 안방

빈연재 _ 1층 손님방

빈연재 _ 2층 식당

빈연재 _ 2층 주방

빈연재 _ 1층 평면도

빈연재 _ 2층 평면도
빈연재는 한옥의 전통 개념인 차경(借景)을 중심으로, 자연과 실내가 연결된 공간 흐름을 형성했습니다. 내부 어디서든 내-외부 공간이 연결된 시퀀스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불법 증축된 중정을 복원해 개방형 마당으로 구성하고, 시각적 연속성을 강조했습니다.
1층은 침실, 손님방, 화장실 등 개인 휴식 공간으로 구성하였고, 2층은 조망을 살려 거실, 부엌, 식당, 서재 등 가족의 소통 공간으로 계획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하고, 자연 재료의 질감과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통과 현대가 절제된 조화를 이루는 주거 공간으로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빈연재 _ 1층 안방

빈연재 _ 1층 손님방

빈연재 _ 2층 식당 _ 한지창 닫았을 때

빈연재 _ 2층 식당 _ 한지창 열었을 때

빈연재 _ 2층 누마루 _ 한지창 닫았을 때

빈연재 _ 2층 누마루 _ 한지창 열었을 때

빈연재 _ 2층 식당

빈연재 _ 2층 주방 _ 한식 들어열개창
